SPC 불매 운동 제빵공장 사고 허영인 회장 사과 샤니 공장 사고 SPC대표브랜드

SPC 불매 운동 제빵공장 사고 허영인 회장 사과 샤니 공장 사고 SPC대표브랜드

SPC 그룹 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SPC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PC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사고 발생 8일 만에 SPC 계열 샤니 제빵 공장에서 근로자 손가락이 기계에 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SPC에 부정적인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전 6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일어났다. 40대 근로자 A씨는 제품 검수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하고 해당 박스를 빼내려다 손가락이 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께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사고 직후 업체는 현장에 천을 둘러놓은 채 다른 기계에서 작업을 진행했고 현장을 목격한 근로자들을 뒤늦게 휴가를 보내고, 장례식장에 상조 물품으로 SPC 빵을 가져다 놓아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이에 허영인 SPC 회장이 지난 21일 사과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무색해졌다.

 


지난 21일엔 허영인 SPC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이 각 지역 SPC계열 점포 앞에서 불매운동 시위를 벌이는 것은 물론, 대학가에서도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SPC 빵은 못 먹겠다"는 등의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SPC 대표 브랜드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 샤니, 파리크라상 등이 있다.

 


불똥이 엉뚱하게 가맹점주들에게 튄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에 대해 우려섞인 반응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군포과 오산지역 커뮤니티 등에선 SPC 불매 운동 관련 글에 '동참한다'는 호응과 더불어 '선량한 점주들이 억울해할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미 SPC계열사 제품들이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불매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SPC엔 별 피해가 없고 가맹점주들에게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염려가 일고 있는 것이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협의회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분노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 이런 분노가 생업을 이어가는 일반 가맹점들에겐 큰 고통이지만, 안전한 일자리를 만들어달라는 고객들의 질타보다 크다고 할 수는 없을 것"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에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안전경영 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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